<소망의 언덕>/나의 신앙간증

나 때문에 열불난 사람들

소망의 언덕 2007. 4. 27. 11:48

조엘 오스틴 지음 '긍정의 힘'이란 책은 뉴욕 타임즈 선정 베스트 셀러 1위의 책이고 국내에서도 태풍과 같이 인기몰이를 한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전 아직 이 책을 읽지 못했는데, 저의 동료이자 동역자인 사랑하는 에스더님의 말에 의하면 이 책의 내용중에는 하나님과 초점이 잘 맞은 사람은 그 사람을 돕기 위해서 주변에 몸이 달은 사람들이 나타나기 마련이라고 합니다.

(애스더님 표현을 빌자면 돕고 싶어서 열불난 사람들, ㅋㅋ)

 

하하하~~생각만 해도 정말 유쾌한 일이죠?


에스더님이 해 주신 말씀을 묵상해보니,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들이 너무 재미있고 유쾌하여 이 글을 올립니다.


 하나님과 초점이 잘 맞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감히 말하거니와 저 때문에, 저를 돕기 위해, 저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열불난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출근하면 저 때문에 몸이 달은 아이 두 명이 달려 나옵니다.

1층 출입구까지 마중 나와선 보자마자  날마다 어김없이 제 칭찬을 합니다.

옷이 예쁘다, 머리가 어울린다, 아가씨 같다, 화장이 예쁘다, 옷이 단정해 보인다, 어떤 날은 심지어 얼굴이 금같다.....(얼굴이 화끈거립니다. 제가 볼 땐 전혀 아닌데...)


 그리곤 제 가방을 받아 들며

"모시고 가겠습니다."

하면서 양쪽 팔을 붙듭니다. 새색시 큰절할 때 들러리 하듯이...

가다가 중간에 다른 아이들을 만나면 5~10명이 저를 호위하고 가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저는 한없이 겸손한 마음이 들어 하나님께 속으로 말씀드립니다.

'하나님, 왜 이리 저한테 잘해주십니까?'


 쉬는 시간 중간중간에 피곤하다고 느낄 때면,  등뒤에 작고 야무진 손이 다가와 조물락 조물락 어깨도 주물러줍니다. 한번도 요청한 적이 없는데...

반장녀석은 제2의 저입니다. 제 입의 혀같은 녀석입니다.

 

직장의 팀원들도 알아서 척척 맡은 일들을 하실 뿐만 아니라, 제가 할일도 발벗고 나서주셔서 팀이 아주 잘 돌아갑니다.

신우회 일도 주님의 귀하신 지체들이 알아서 척척척~~~ 모일 때마다 모이는 수를 한명씩 늘려 주시고~~~


가족들도 몸이 달았습니다.

제가 피곤할까봐 몸이 달아 많은 배려와 사랑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정말 재미있고 유쾌하게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