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언덕>/하나님 전상서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소망의 언덕 2006. 8. 28. 14:08

  하나님, 저는 죄인입니다.

  세상 이익 앞에서 바람에 날리는 겨와 같이 요동하였습니다.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고 기웃거리고 피하곤 하였습니다.

  청지기의 삶이라 말로는 인정하였으되 행동은 그렇지 못하였습니다.

  기도밖에 없다고 역설해 놓곤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주님만이 내 소망이라고 해놓고 그 소망을 지키지 못했습니다.

  모든 문제 십자가에 올려놓으며 해결해 달라 기도해 놓고 돌아서서 근심하였습니다.

 

  저는 죄인입니다.

  죄를 지을 때마다 가슴이 납덩이처럼 무겁고 얼굴이 굳어져서 숨길 수도 없습니다.

 

  하나님,

  제 삶에 들어오셔서 저를 다스려 주시옵소서.

  제 생각 속을 거닐어 주시며 저의 갈길을 일러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

  웃어도 세월은 가고 울어도 세월은 갑니다.

  이왕이면 웃으며 살겠다고 해놓고 대부분의 시간을 웃지 않고 사는 저를 봅니다.

 

  오늘은 왜 웃을 수 없을까요?

  세상 근심 염려가 저를 찔렀네요. 불신이 스스로 저를 찔렀네요.

 

  긍휼과 관용의 옷을 입혀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평안의 은총을 구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