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다싱 시리즈3. 가문에서 축출된 소년
소년 선다싱은 아버지께 예수님을 만난 사실을 전하고 그의 제자가 되었음을 말씀드렸다. 아버지는 여러말로 회유하다가 듣지 않자, 그를 밤중에 집에서 내�아버렸다. 부유한 아버지를 둔 아들로서의 상속권도 물론 박탈당했다.
선다싱은 머리둘 곳이 없었던 예수님처럼 갈 곳이 없었다. 그날 밤 그는 나무 밑에서 잠을 잤다. 너무나 추웠지만 그 놀라운 평안과 기쁨은 계속되었다. 호화로운 집에서 살 때는 누릴 수 없었던 평안과 기쁨이었다.
그는 더이상 시크교도가 아님을 긴머리를 짧게 자름으로 공식 표명했으며 공개적으로 예수님을 모욕했던 것처럼, 공개적으로 예수님의 제자가 된 것을 선포하였다.
그는 학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루디아나에 있는 기독교 기숙사 남학교에 몸을 의탁했다. 그는 좋은 교육을 받았고 식민지하의 기독교인 엘리트로서 사회적 지위도 보장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16세 생일에 그는 산으로 사라졌다. 그리고 30일 후에 탁발승의 황색 승복을 거치고 나타났다. 그의 순례가 시작된 것이다.
선다싱은 마을에 나타날 때마다 학교의 학생들을 찾아가 그들을 변화시켰다.한 학생은 평생이 보장된 공무원의 자리를 박차고 그리스도를 따라갔으며, 한 학생은 교회사역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게 되었으며, 한 학생은 병든 불가촉 천민의 집에 가서 함께 기거하며 환자를 보살폈다. 한 학생은 전염병이 들어 죽기 직전의 환자를 산길 3km를 업어다 보살폈다.
모두들 선다싱의 영향으로 예수님을 따라가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선다싱의 영향을 받아 겸손했고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그들의 선행을 떠벌리지 않았다.
그들은 어렸지만 십자가를 입으로 말하지 않고 그들의 삶을 통해 선포하였다. 그들의 뒤에는 스승 선다싱이 있었다.
-4부에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