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터질 것 같은 사람들
가슴이 터질 것 같다는 고백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오래전에 6개월 동안 저 만나기를 고대하고 기도하여 저를 만난 어떤 분이 감동으로 가슴이 터질 것 같다는 말을 들려준 적이 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저도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감동을 받았더랬습니다. 하하, 제가 낭만적이죠?
선다싱의 '그 발 아래 엎디어'를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감동으로 가슴이 뻥~ 터질 것 같았던 장면들을 소개합니다.
먼저 소개한 책 '선다싱을 만나다'와 중복되는 내용들은 빼고요.
<선다싱과 나의 달구어진 가슴>
1. 기도
나의 주이신 하나님이여,
나의 생명의 생명, 나의 영의 영이시여.
긍휼로서 나를 살피시어 성령을 부어주소서.
나의 마음은 당신을 버리고 달리 바칠만한
사랑의 전당(殿堂)이 없나이다.
예수님, 저도 당신을 버리고 달리 바칠만한 사랑의 전당이 없습니다. 주님이외에 더 귀중한 분은 천하에 그 이름조차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2. 영현(靈顯)하신 주님
선다싱이 깊은 산 속 바위위에 앉아 주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기도를 하고 있었다. 잠시 후에 어떤 가난하고 구차한 사람이 선다싱에게 다가왔다.
선다싱은 "내가 가진 것은 이 담요밖에 없소. 가까운 동네에 가서 구걸하시오."라고 말하였다.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사람은 번개와 같이 빛을 발하더니 물붓듯하는 은혜를 부어주고 사라졌다. 선다싱은 그의 통찰력 없음을 슬퍼 하면서 울며 그 곳을 떠났다.
지하도에 앉은 장애를 가진 거리의 천사를 볼 때마다, 저 속에 주님께서 계시지 않을까 생각하곤 합니다. 그 분은 하모니카로 '내 주를 가까이'를 연주합니다. 저는 더이상 참을 수 없어 눈물을 훔칩니다.
3. 하나님의 보좌
" 당신안이 아니고서는 평화와 휴식을 얻을 수 없나이다. 나는 당신 안에서만 만족할 수 있나이다."
선다싱이 기도하고 일어났을 때, 광휘찬란한 아름다운 모양이 그의 앞에 선 것을 알았다. 선다싱의 영혼은 그 분에게서 나오는 생명의 빛에 잠겨들어갔다.
선다싱은 앉아 있던 바위위에서 내려와 그 분의 발앞에 몸을 던졌다.
주님은 친히 선다싱의 마음의 열쇠를 열고 선다싱의 내부의 방으로 들어오셨다. 하나님의 거룩한 보좌는 주님의 임재로 가득한 선다싱의 마음이었다.
주님, 제 마음이 주님의 성전이요, 주님의 보좌입니다. 주님의 발앞에 저도 꿇어 엎드리오니, 마음 가는 곳으로 발길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또 제마음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고 제게 오고 있는 발길도 주님 순적히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선다싱과 나의 터질 것 같은 가슴>
1. 죄사함과 중생
석탄은 아무리 씻어도 희게 될 수는 없다. 다만 불로 태울 때 빨갛게 타면서 빛이 나온다. 이와 같이 죄인이 성령받을 때, 그는 불세례로 인하여 죄의 더러운 것이 소멸되고 세상의 빛이 된다.
주님, 제가 성령세례 받을 때, 저의 죄가 타면서 나오는 빛을 보고 사람들이 교회에 나갔던 일을 기억합니다. 죄가 많아 탈 것도 많았고 화력도 엄청 셌었죠?
2. 이기주의자가 많이 자살한다.
하나님의 요구는 모든 피조물들이 하나님을 사랑함에 있다.
하지만 이기적 인물들은 자기를 죽인다. 너무나 이상하지 않은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이웃(자주 만나는 가까운 사람, 가족, 직장동료, 친지, 친구, 이웃)을 사랑하지 않는자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떨어져 나간 잘려진 가지이므로 결국 자기를 죽이는 자다.
예전에 주님을 모를 때 너무나 외롭고 고독하며, 괴로워서 자살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가족을 생각하면 죽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 때는 주님의 계명을 몰랐지만 창조주의 섭리가 인간 내면의 사랑과 양심을 통해 면면히 흐르고 있음을 이제는 알 수 있습니다.
3. 참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참으로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한없는 사랑으로써 나에게 생명을 부여하신 당신을 마음과 영으로 사랑하는 일이다.
제가 하나님을 사랑하게 된 출발점은 저를 제대로 사랑하고 싶어서였습니다.
마음에 평안과 기쁨을 누리고 싶어서, 어미로서의 소명을 다하고 싶어서, 자연인으로서 행복하고 싶어서, 최소한 남한테는 물론 저 자신에게도 피해를 주고 싶지 않아서 하나님이 필요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너무나 어리석고 미련한 반면, 하나님은 주재시요, 지혜요, 사랑이셨기 때문입니다.
20분만 기도를 하면 주님의 임재안에 들어가 친히 주님의 가르침과 인도함을 받은 선다싱의 영성을 묵상해 봅니다. 선다싱의 마음에 주님의 보좌가 계시기 때문에 선다싱은 늘 주님을 쉽게 만나곤 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신령과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했는지, 어떻게 주님의 손발이 되어 평생을 헌신했는지는 여러분이 더 잘 아실 겁니다. 인도의 성자 선다싱은 주님을 처음 만난 순간 느꼈던 그 가슴이 터질 것 같은 감동을 평생 간직한 채, 주님께 이끌려 천국까지 갔습니다.
선다싱에게 즐겨 임재하셨던 주님!
선다싱이 주님의 발앞에 엎디어 깨달은 주님의 그 행복한 나라를 따뜻한 방에 앉아 깨닫게 하심을 신령과 진정으로 감사드립니다.
남루하고 못난 제 마음을 탓하지 않으시고 제 마음의 보좌에 앉아 계신 주님,
저도 주님을 생각하면 가슴이 부풀다 부풀다 뻥~하고 터져버릴 것 같습니다.
p.s: 먼저 IVP출판사간 '선다싱을 만나다'를 읽고 올렸던 선다싱 시리즈처럼 이 책을 자세하게 읽어 드리지 못함을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글이 독자님들께 쉽게 책한권을 읽게 해드리려는 글이었다면, 이글은 신앙고백과 기도서로 쓴 글임을 밝힙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