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는 이 한권의 책(이용규 지음, 내려놓음, 규장각) 때문에 무척 행복한 나날을 지냈다.
가난한 몽골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공급하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받고 있는 이용규 선교사님이 지은 책 '내 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내려놓음'이란 책인데, 영적 생활을 하면서도 수많은 시행착오로 고난의 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거나 교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는 나와 같은 크리스찬에게 필독도서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내려 놓아야 하나님의 영으로 채워져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을 수 있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1.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며 미래의 계획을 내려 놓는다.
내가 계획을 세우고 하나님께 결재하라고 무례한 요구의 기도를 드리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당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 묻지 않고 혼자 결정하는 사람들은 어려운 문제가 닥치면 피해가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그 길은 피곤하고 불안할 뿐이다. 미래의 계획에 대한 시간표와 시점도 하나님께 맡겨라.
크리스찬들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은 '하나님 나라의 실현'이다.
2. 텅 빈 물질 창고까지 하나님께 내려 놓는다.
가.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을 창의적으로 채워 주신다.
나. 물질은 나눌수록 풍성해진다.
다. 정직한 물질관을 가져라.
라. 성령의 감동없이 양심의 문제로 절대 물질을 베풀지 말라. 이는 사탄에게 주는 것이다.
3. 생명과 안전에 대한 염려마저 내려 놓는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이 가장 안전한 삶이다. 두려움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과 다른 길로 우리를 몰고 갈 수 있다. 분주함과 자녀도 내려 놓아라.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4. 결과를 예상하는 경험과 지식도 내려 놓는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계획에 제약을 받으시는 분이 아니시다. 결과를 예상하는 경험과 지식이 하나님이 일하실 기회를 차단할 수 있다.
5. 죄와 판단의 짐을 내려 놓는다.
분별은 하나님의 눈으로 영분별을 하는 것이요, 판단은 나의 기준으로 정죄하는 것이다. 분별은 하되 판단하지 말아라. 판단은 분노나 미움을 촉발시키며 판단하는 마음으로는 영혼을 만질 수가 없다. 경쟁을 넘어 연합하라.
6. 명예와 인정받기의 욕구를 내려 놓는다.
주변의 인정에 집착하게 될 때, 우리의 영적 성장에 큰 장애가 온다.
7. 사역의 열매를 내려 놓는다.
교회는 내려놓고 십자가는 붙들어라. 사역보다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핵심이다.
사역의 결과에 초점을 맞추면 하나님이 주시는 자유함을 잃게 된다. 사역의 결과는 하나님의 영역이다.
이렇게 나를 비우고 성령의 검에 찔려라. 우리가 성령의 검에 찔려 부수어질 때, 성령의 능력이 우리 안에 부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찌르심을 구하지 않고 위로만을 원한다. 그러나 하나님께 온전히 쓰임 받을 수 있으려면 성령으로부터 칼을 받아 우리의 거룩하지 못한 욕구들을 찔러라. 우리가 그 찌르심을 외면하거나 거부하는 한, 우리는 여전히 묶임 가운데서 놓여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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