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언덕>/묵상글

2007 고난주간 셋째날-성령으로 시작하여 육체로 마치지 말라!

소망의 언덕 2007. 4. 4. 12:20

예루살렘 입성 후 셋째날인 오늘은 예수님께서 특별히 어떤 일을 행한 것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제밤 유다가 은 30에 당신을 판 것을 알고 계실 예수님께서는 넷째날 세족식과 최후의 만찬을 위하여 장소를 예비하고 장차 당할 일들을 묵상하셨을까요?

구원의 계획을 완성하기 위해 자신이 당할 수난을 성부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께 변론하셨을까요? 세 분 하나님이 어떻게 인간을 구원할꼬 의논하실 때에 자원하여 성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시겠다고 하신 성자 하나님! 인간의 구원 계획에 솔선하여 모범을 보여주신우리 예수님!

 

예수님을 따르는 나는 어떤 제자일까요?

베드로와 같은, 바울과 같은 신실하고 능력있는 제자가 되지 원하지만,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육체로 마치는 제자가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사탄의 통로가 되어 육체로 마친 사람들은 롯, 사울, 가롯유다 등이 있습니다. 우리라고 그렇게 되지 말란 법이 있을까요?

롯의 영적 무기력과 안목의 정욕, 사울의 명령불복종과 교만의 죄, 가롯유다의 명예욕, 물질욕은 사단의 통로가 되어 그들을 멸망으로 이끌어갔습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자였고 성령의 사람이었습니다만 육체의 종이되어 사탄의 제물로 바쳐지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은 에덴 동산에서 행위의 언약을 맺었으나 선악과를 따먹은 첫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그 언약은 깨어졌습니다. 하나님과 인간은 원수가 되었고 이를 회복하기 위하여 예수님의 보혈이 필요했습니다.

 

예수님은 두번째 아담이 되어 하나님과 우리는 은혜의 언약을 다시 세웠습니다. 곧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 사건을 믿기만 하면 하나님께선 우리를 의롭게 여기시고 영생을 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목숨을 희생하셨지만 우리는 예수님 덕분에 영생을 거저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쉬운 진리마저 부정해 버리는 교만한 인간을 하나님은 징계하십니다. 우리를 구하시려 예수님이 흘리신 희생의 피를 부정하다니 하나님이 얼마나 진노하시겠습니까? 포도원을 세 주고 타국에 간 주인이 종을 보내 세를 요구하니 종을 몹시 때리고 멸시하기에, 아들을 보내니 이번에는 아예 죽여버린 소작농들을 주인이 진노하여 죽이고 포도원을 회복하는 예수님의 비유와 흡사합니다.

 

성령으로 시작한 우리들입니다.

그러나 깨어있지 못하면 죄를 짓고 죄는 사단을 끌어들여 육체로 마치는 비참한 최후가 올지도 모릅니다.

 

사단의 도구가 되지 않도록 내주하고 계신 성령 하나님의 흐름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민첩하게 능력의 주님께 의지하여야겠습니다.

 

예수님과 더불어 먹고 예수님안에 거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