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경구절 중 하나는 좀 외람되게도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한복음 8:32)입니다.
좀 외람되다고 하는 이유는 저에게는 한마디로 아무 데도 매이지 않고 바람처럼 자유롭고 싶다는 당돌한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속한 사회적인 네트워크가 복잡하기 그지 없는데 늘 자유를 희구하고 살아가니 말입니다.
무엇이 진리입니까?
만나고 헤어지고 흥하고 망하고 속이고 속고 성공하고 실패하고....
무엇이 진리입니까?
모이고 폐하고 웃고 울고 환하고 어둡고 태어나고 죽고...
이것들은 모두 현상에 불과합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위의 성경구절을 거꾸로 뒤집으면 자유케 하는 것이 진리입니다.
그럼 무엇 때문에 부자유하십니까?
물질, 자녀, 승진, 건강때문이라구요?
아닙니다.
자신이 자신을 스스로 옭아맸기 때문에 부자유한 것입니다.
자신의 코를 꿰어 진리가 아닌 거짓의 기둥에 스스로를 묶었기 때문에 부자유한 것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걸 초월하여 뻔뻔스러워지라는게 아닙니다.
자유해지기 위해 공부하고, 겸손하려 애쓰고, 기도하고 주님 앞에 나갑니다.
자유해지기 위해 할 수 있는 한 사랑을 베풉니다. 자유해지기 위해 용서와 화해를 행합니다.
자유해지기 위해 나를 아프게 한 그 사람도 예전보다 더욱 사랑합니다.
이 세상에 목청 높여 부르짖는 많은 소리들이 있습니다.
이미지즘, 휴머니즘, 메저키즘, 새디즘, 루키즘, 에고이즘, 막시즘, 모더니즘, 레닌이즘, 니체이즘, 뉴턴이즘, 멋쟁이즘, 귀차니즘, 토템이즘...즘즘즘....
여러분도 자기 이름뒤에 ism 【주의·설】을 붙여보세요.
여러분의 대표적인 사상도 정립해 보시구요.
예) 소망이즘 : 000이 창시한 학설로 천국 소망을 가진 자만이 이 세상에서 행복할 수 있다는 주의~~ 이렇게 말이에요. ㅎㅎ
세상의 많고 많은 말은 허탄한 것이요, 아침 안개처럼 스러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말로는 자유해 질 수가 없습니다.
누가 뭐라든 말에 포함된 내용이 내 것이 되어 행동으로 나타나지 않으면 헛될 뿐입니다.
요즘 제가 느낀 것이 있습니다.
'행동보다 말이 앞서면 주변에 가시덤불 같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행동이 없는 말은 무익한 가지가 되어 뻗어나가므로 다른 이의 무익한 가지를 불러들여 얼크러설크러집니다. 그래서 엎치락 뒤치락 꼬이고 얽힌 가시덤불같이 되어 서로를 찌르고 남의 기운을 막는 무익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것을 목격하였습니다.
나를 자유케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두 말할 것도 없이 십자가 복음이요, 천국소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로 우리는 죄와 사망의 법으로부터 해방되어 생명의 성령의 법의 다스림을 받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살아도 행복, 죽어도 천국... 이 것을 믿는 믿음, 이 것이 가장 큰 진리입니다.
나를 자유케 하는 것이 또 무엇입니까?
그것은 참된 행동의 실천입니다.
참된 행동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겐 아래와 같은 아포리즘이 성립됩니다.
'말보다 행동이 앞서면 주변에 옥토 같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좋은 땅에 떨어졌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누가복음 8:14)
진리를 아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행동이 있을 때, 내 마음은 바람처럼 자유로워지고, 주변에는 옥토의 토양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그래서 강가에 좌우로 줄지어 선 복된 나무처럼 달마다 각종 실과와 약재로 내 주변이 풍성해지고 건강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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