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언덕>/묵상글

만나야 할 사람,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1)

소망의 언덕 2006. 7. 3. 10:00

만나야 할 사람,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1)

 

 

인생에는 두갈래의 길이 있음을 봅니다.

시편 1편을 묵상해 본 결과로는 '의인의 길'과 '악인의 길'이 있지요.

보통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 물으면 80%이상이 '의인의 길도 아니고 악인의 길도 아닌 중간길'이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경우의 수가 여러가지 길이라고 주장하시겠지요?

그러나 크게 보면 두갈래 길로 모아지지 않겠습니까?

이분법이라고 배격하고 양가지론을 주장하시겠습니까?

 

의인의 길로 가다가 곁길로 나가 가시에 찔리고 장벽과 절벽을 만날지라도 그 것이 악인의 길은 아니라고 봅니다.

악인의 길로 가다가 한시적으로 선을 행했다고 해서 의인의 길로 접어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길을 바꾸려면 그 길에서 벗어나야 하는 결단과 행함이 동시에 이루어져야겠지요.

 

어제 충북 청원군의 아름다운 한 가정을 방문하고 왔습니다.

 

11시 5분전에 만나 수인사하고 하나님의 전에 가서 함께 예배 드리고 귀하신 분의 생신상에 둘러 앉았습니다.

사랑으로 준비한 음식이 얼마나 맛있던지 '한식 장인'의 수준이었습니다.

뵈뵈님과 솔로몬님도 거기서 뵈었습니다.

 

그 동안 곁길로 나가 가시에 찔리고 무릎이 깨지고 때로는 절벽을 만나 괴로웠다는 것이 깨달아지는 아름다운 만남이었습니다.

가지 말아야 할길을 기도로 몸부림치며 갔던 것이 깨달아지는 편안한 만남이었습니다.

 

가지 말아야 할 곁길을 몸부림치며 나아가는 것을 바라보는 주님의 마음이 어떠실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피눈물의 간절한 기도에도 불구하고 "안돼! 절대 NO!"인 것이 주님의 응답인 경우가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인생의 길이 고속도로나 논둑길같은 유형의 길이 아닐진대 우리가 가는 길은 나와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무형의 길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또 그 길의 끝은 반드시 천국이나 지옥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이 생(生)의 길이나 사(死)의 길 중 둘 중의 하나라는 것도...

 

 

가지 말아야 할 길은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과 만나서 생기는 길입니다.

 

믿음이 약한 저는 다음과 같은 사람들을 만나면 중심을 잃고 곁길로 나가 가시에 찔리고 피흘릴 위험이 크므로 되도록 만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단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죄인의 길에서 돌이킬 가능성이 있으므로 만나서 전도하겠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영접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람의 성향이 아래의 유형 대부분에 해당된다면 그 사람이 회개할 때까지 기도는 하되 되도록 만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1. 설상가상형(雪上加霜型)

 

그 사람과의 관계에서 한문제 해결하고 나면 또 한문제가 터진다. 갈수록 해결하기 힘들다.

-복 있는 자의 길에 서 있지 않은 사람

 

  2. 부화뇌동형(附和雷同型)

 

주변 사람들의 말에 의해 행동이 좌우된다.

-여호와의 말씀을 인정하되 기뻐하지 않으며 묵상도 아니하고 다스림도 받지 않는다. 

 

  3. 독불장군형(獨不將軍型) 

남의 의견은 묵살하고 저 혼자 똑똑한 척 하며 모든 일을 처리하려는 고집 센 사람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

 

  4. 권모술수형(權謀術數型)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자신과 남을 교묘하게 속이는 사람이다.

-악인의 꾀를 좇는 사람

 

  5. 무임승차형(無賃乘車型)

차비를 내지 않고 차를 타는 사람이다. 불의한 방법으로 이익을 얻으려는 사람이다.

-시냇가에 심겨지지 않아 열매가 없다.

 

  6. 고립무원형(孤立無援型)

 고립되어 도움을 받을 데가 없는 사람이다.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는 사람이다.

 

  7. 소탐대실형(小貪大失型)

작은 것을 탐내다가 큰 것을 잃어 버리는 사람이다.

-그 행사가 형통치 않은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