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초자연적입니다만, 목회생활 50년을 돌아보면 하나님께서 내가 들을 수 있는 실제적 목소리로 말씀하실 경우 대개 그것은 장래에 큰 어려움이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만일 그렇게 특별하게 내게 말씀하시지 않았다면 나는 그 일들을 잘 이겨내지 못하였을 겁니다."
(케네스 해긴, 어떻게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받을 수 있는가?, 믿음의 말씀사)
케네스 해긴 목사님의 말씀에 매우 공감합니다.
음성으로 들려달라고 해도 음성으로 들려주실 하나님이 결코 아니시지만 음성보다는 내적 증거와 양심과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는 게 무난한 신앙의 여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는 실제적인 성령의 음성을 몇 번이나 들었습니다.
저는 제가 영성이 뛰어나서 남들이 못듣는 주님의 음성을 들은 줄 알고 자고한 적도 있습니다. 쯧쯧...
그러나 그것이 얼마나 큰 착각이었는지 이제 깨닫습니다. 이 구절을 읽고 나서 비로소... 그러면 뒤집어서 성령의 음성이 임하지 않았다면 어려움이 없었을까요? 음성도 없어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더 힘들었을까요?
신앙의 길이 결코 쉽지가 않군요.
그러나 주님의 특별한 말씀으로 말미암아 오늘도 이기고 있습니다.
주님, 내일도 모레도 이기게 해주세요.
주님은 제게 이차저차한 일들이 있을 것을 미리 아시고 그것을 이겨내도록 특별한 음성을 주셨습니다.
그러면 경험에 의하여 앞으로는 주님께서 실제적인 음성으로 말씀하실 때에는 어려움이 오는 신호이니 마음을 거꾸로 먹고 거꾸로 행동해야 할까요? 아니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을까요? 그런데 그것이 제 의지대로 될까요?
하고 싶은 것은 하지말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해야 할까요? 마음이 가는 것은 멈추고 안내키는 것은 해야 할까요? 그러면 내적 증거(직감)의 문제와 부딪치는군요.
주님,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실에서 마음 가는 대로 행하고 어려움 만나면 주님 말씀 기억하며 이겨내야 하나요? 참 어렵네요.
주님,
사무엘에게, 베드로에게, 바울에게 임한 성령의 음성은 그들이 해야할 주님의 일들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저도 이제는 이러한 음성 듣기를 원합니다.
주님, 오늘도 제가 어리석어서 주님의 근심이 되지 않기를 소원하며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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